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럼에도 페미니즘 (문단 편집) === 챕터별 내용 정리 === 각 챕터의 내용들을 각각 [[세줄요약|세 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책에서 전반적으로 논의하고자 하는 내용들은 하단에 간략히 정리할 것이다. 먼저 "여자도 군대 가라" 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서 이를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여군 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를 살펴본다. 다음으로 페미니즘 정치학의 관점에서, 특정 여성 정치인을 여성의 대표자로 삼거나 여성 인구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 논의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매매에 대한 두 가지 관점, 성매매를 성노동자로 볼 것인지 아니면 성노예로 볼 것인지에 대한 대립되는 두 장을 연이어 소개한다. 마지막으로는 본서를 끝까지 읽고 나서도 해결되지 않는 의문점들을 짚어볼 것이다. * '''1.''' 메갈리아의 '거울'이 비추는 몇 가지 질문들 국내 인터넷 문화 생태계에서 메갈리아의 기원은 정당한 문화적 계승자로서의 지위를 박탈하기 위하여 고의로 오도되어 왔다. 메갈리아의 진짜 기원인 남자 연예인 갤러리의 동향은, 농담과 유희의 언어가 어떻게 비장한 투쟁의 언어로 전환되는지를 보여준다. 여성들의 삶의 고충과 어려움을 남성들과 나누고 소통하기 위하여, 메갈리아의 담론 투쟁은 여전히 더 많은 고민을 필요로 한다. * '''2.''' '여자도 군대 가라'?--군 복무와 성평등의 관계에 대하여 여성 병역에 대한 주장이 많지만, 실상은 여성의 고생을 원할 뿐 여성이 대등해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점에서, 이 주장은 성차별의 정당화이다. 실제 여군들은 군인다움과 남성성이 서로 구분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군대 자체가 남성적인 체계이기 때문에 이는 함정에 빠지는 것과 같다. 군대에서 유능한 면모를 보이는 여성들은 지배 질서에 큰 위협이 되며, 이 때문에 더 여성적으로 혹은 이성애 성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묘사된다. * '''3.''' 치정과 멜로, 그 경계에서 데이트 폭력을 묻다 데이트 폭력은 여성의 사적 영역을 통제하는 데 봉사하며, 남성이 남성다움을 추구하기 위한 방편으로써 실천된다. 여성들의 피해 경험은 동의를 통한 섹스와 명확히 분리되지 못하며, 불균형한 젠더 권력으로 인해 동의는 유효한 기준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데이트 폭력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성찰적 감수성을 키우고 페미니즘을 실천함으로써 여성들의 경험을 소통해야 한다. * '''4.''' 남성 진보 논객과 담론 헤게모니--'청년 진보 논객' 데이트 폭력 폭로에 부쳐 진보 진영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해, 기존의 남성 논객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판단중지를 선언하며 침묵하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이는 가해자가 스스로를 성찰할 기회를 박탈하고, 논객들이 젠더 문제를 사유하는 것을 방해하며, 진보와 페미니즘 간의 분열을 초래한다. 남성 논객들이 이런 사건에 대해 진실하게 성찰하고 연대하는 모습을 보일 때 비로소 젠더 질서 또한 전복될 수 있을 것이다. * '''5.''' 그럼에도, 페미니스트 정치 박근혜로 인해 불거진 질문, 즉 여성 대통령은 여성을 대표하느냐는 질문은, 남성에게는 똑같은 질문을 하지 않기에 문제적이다. 2012년 대선의 박근혜뿐만 아니라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유세 역시, 여성의 정치 참여를 젠더가 아닌 성별로 환원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기존의 여성 정치 운동이 애썼던 여성할당제 이슈는 궁극적 목표가 아니며, 남성 정치세력에게 여성 정치인이 이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 '''6.''' 나는 섹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자' 저자가 언론사에 섹스에 관련된 글을 기고하는 동안, 저자는 남성들의 좁은 식견을 드러내는 다양한 악성 덧글들에 직면해야 했다. 사실 '여성' 이 '섹스' 를 말한다고 꼭 공격받기보다는, 저자는 페미니즘의 편에 서서 무책임한 남성들을 꾸짖기 때문에 반감을 사는 것이다. 바로 이 점에서 저자는 다른 여성 섹스 칼럼니스트들과 달라지므로, 그들과 자신을 한데 묶어서 다루는 것을 반갑지 않게 생각한다. * '''7.''' 여성을 사랑하는 나는 여성이 아닙니까? 우리 사회는 여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자의적 기준들을 다수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차별을 정당화하고 억압적 구조를 영속화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성별 이분법적 기준은 많은 성 소수자들이 겪는 억압의 원인이 되며, 이는 여성 억압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레즈비언도 여성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사회가 규정하는 여성의 기준에 의문을 제기하고 구조적 변혁을 가져올 수 있다. * '''8.''' 성노동 비범죄화, 한국에서는 안 될 일인가? 2005년 성매매 특별법 및 2015년 국제앰네스티 발표에 즈음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성매매 산업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논의가 이루어졌다. 성매매에 대한 관점은 전면 불법화를 주장하는 근절론, 공창제를 주장하는 합법화론, 개인의 자유에 맡기는 비범죄화론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성적 서비스로 생계를 해결하는 사람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게 하자는 것만큼은 유효한 비판이 존재하지 않는다. * '''9.''' 성매매 비범죄화, 안 될 일이다 성노동론자들은 홍등가 철거민을 내세우지만, 실상 국내 성매매 풍속의 주류는 룸살롱이며, 룸살롱은 어차피 비범죄화된 영역이다. 해외의 소위 모범적이라는 사례들도, 세계화 추세 속에서 타국 여성의 납치와 인신매매, 착취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성매매는 성적 서비스의 거래가 아닌 여성에 대한 지배권을 거래하는 부자유한 시장이며, 갑질과 접대로서 우리 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 '''10.''' 일하겠다, 그러니 돈·욕·매 앞에 평등을 허하라 아직까지 재산과 의사표현, 권력의 불평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온라인에서의 젠더 전쟁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은 신변의 안전이나 공적 영역, 사적 영역 등 모든 점에서 남성이 이 젠더 전쟁의 승기를 잡곤 한다. 따라서, 여성들이 고통을 토로하면 지지해야 하고, 여성주의 경제학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반듯하게 하려 하면 장려해야 한다. * '''11.''' 여성들은 왜 '속물'이 되어야 했나 무한경쟁과 각자도생, 실력주의가 통용되는 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은 점점 속물화를 강요 받지만, 한편으로는 된장녀, 김치녀라는 조롱도 함께 받는다. 하지만 어떤 인생의 선택을 하든 안전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 자기계발서들이 제시하는 행복의 해법은 여성으로서의 한계를 해결하지 못한다. 남녀 모두의 행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서의 조언을 따를 것이 아니라 페미니즘 공부를 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 '''12.''' '진짜 페미니즘'을 찾아서--타령을 도태시키고 다시 논쟁을 시작할 때 기존에는 페미니즘의 적들로부터 '진짜 페미니즘' 논란이 불거졌지만, 페미니즘 진영 내부에서도 비슷한 동향이 감지되고 있다.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적녹보 패러다임으로, 젠더 문제에 노동 문제와 생태 문제를 희석시키는 잘못된 페미니즘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노동-생태-젠더 억압 문제는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으며, 적녹보 패러다임도 똑같이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페미니즘 노선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